우마호리→교토역

아침
일본빨래방

아침에 일어나니 주인아저씨는 벌써 일하러 나가시고 아침밥상이 깔끔하게 차려져있었다.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주인아저씨는 칠십을 넘기신 노령의 나이임에도불구하고 초등학교에서 하던 소사일을 나이 때문에 그만두고 오전에만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다시 구하셨다고한다. 일본에서는 사회 여러곳에서 노인들이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침을 먹고 집에서 나와 우마호리역으로 가는 길에 일본빨래방이 보였다. 도쿄에서 내가 살던 방이 너무 좁아서 세탁기를 둘 곳이 없어 빨래방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그 시절 생각이 나서 들어가 보았다.

일본전철
호즈쿄

우마호리역에서 교토역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일본의 전철은 운전석이 훤히 다 보이기때문에 운전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는 운전석이 조금이나마 보였는데 현재는 문에 창이 없거나 볼 수 없도록 해 놓았다. 운전사의 권리보다는 승객의 안전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된다. 교토역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우마호리와 교토시내 사이에는 산으로 나뉘어 있고 호즈쿄(保津峡)라는 계곡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호즈쿄역은 계곡위에 만들어진 역이다.

사가아라시야마
우즈마사 영화마을

교토시내의 서쪽 끝에 아라시야마(嵐山) 라는 곳이 있는데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여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교토의 유명한 관광지로서 사가아라시야마(嵯峨嵐山)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는데 이번 교토여행중에 가 볼 계획에 들어있기도 하다. 사가아라시야마역 다음역은 우즈마사(太秦)인데 우즈마사에는 일본사극의 세트장인 우즈마사 영화마을이 있는데 교토로 가는 전철 차창밖으로 세트장 모습이 조금 보였다.

교토역 도시락가게
교토역 키요스크

우마호리역에서 약 25분정도 전철을 타고 교토역에 도착했다. 역안에는 도시락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일본의 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특별히 에키벤(駅弁)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역도시락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일본의 역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매점 키요스크(キヨスク)가 있었다. ※ 교토여행지도

교토 카메오카시 우마호리 기요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