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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매너 (당구클럽 이용법)

최근에 당구전문 TV채널도 생기고 사회체육으로서 당구가 새롭게 인식되면서 젊었을 때 즐겼던 당구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늘면서 혼자서 당구클럽을 찾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옛날과는 다르게 금연, 회원제, 정액제 당구클럽 등이 생기면서 당구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당구매너에 대해 글을 써 봅니다. 제가 다니는 클럽은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음주시 출입금지고 당구장내에서 금연입니다. 옛날에 다니던 당구장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회원제 정액당구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클럽의 경우 회원가입비 없이 하루에 1만3천원(카드, 대대)이면 시간과 회수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당구를 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검색이 되니 가까운 곳에 있다면 게시판에 글 남기고 방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인터넷보고 왔는데 처음이다'라고 하면 잘 안내해 줄 것입니다. 아래에 당구장 손님 즉 사용자로서의 매너와 상대선수와 게임을 즐기는 쓰리쿠션 플레이어로서의 매너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사용자로서의 매너

1. 당구클럽마다 조금씩 분위기와 이용방법이 다를 수 있으나 처음왔다고 하면 사장님이 친절히 설명해 줄 것입니다. 우선 점주에게 실내화, 큐, 쵸크, 물수건, 음료수 등 물어보십시오.
2. 클럽 벽면에 이용수칙 같은 포스터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읽어 보시고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3. 최근에는 전자 점수판을 이용하는데 클럽마다 사용법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주인이 설명을 안 해 준다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쓰리쿠션 게임의 경우 자신의 핸디를 모른다면 주인에게 물어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테이블(당구대)관리는 자신의 생각한 것과 다를 수 있으니 테이블을 청소한다거나 공를 닦을 때 또는 큐를 손질할 때 등은 자신이 없다면 주인에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6. 당구대 위에 걸터앉지 않습니다.
7. 쵸크를 바를 때는 테이블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금 떨어져서 바릅니다. 주인이 청소하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특히 정액제 당구클럽의 경우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청소의 어려움이 있는 반면 마진은 그리 좋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회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청소요인을 줄여주는게 테이블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플레이어로서의 매너

1. 게임신청: 연습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정중하게 '한 게임 하시겠습니까?' 등으로 게임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점수판 이용: 전자 점수판에 자신과 상대선수가 각각 자신의 ID와 핸디점수를 입력한 후 뱅킹을 합니다. 뱅킹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3. 뱅킹 결과: 뱅킹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먼저 치십시오'라고 말하고 점수판을 조작하여 게임을 시작합니다.
4. 격려와 감탄의 표현: 상대선수가 어려운 배치를 잘 쳤을 경우에는 '나이스' 나 '굿'처럼 입으로 말하기도 하고 한 손으로 무릎을 쳐서 박수를 보내기도 하며 프로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쵸크로 큐를 두드려서 박수를 보내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깝게 실패했을 때 '아깝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선수에 따라서는 약이오를 수 있으므로 조용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5. 휴대폰 금지: 무음으로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를 받아야 할 때는 상대선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받습니다. 게임 중에 몇 번이나 전화를 한다면 상대선수는 불쾌합니다. 또는 자기 자리에서 기다릴 때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옆 테이블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큰 소리도 말을 하는 행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의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당구매너입니다.
6. 돌발상황: 게임중에 공에 머리카락이 붙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대선수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게임 종료후: 게임이 끝나면 승패의 결과와 상관없이 '잘 쳤습니다' 등으로 인사합니다. 자기보다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이겼다고 해서 우쭐한 기분에 섵부른 충고를 한다거나하는 행동은 꼴불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