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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0주년 특별기획 '친일과 망각'

뉴스타파 해방 70년 특별기획 1부 '친일과 망각'

해방 70년을 맞아 뉴스타파는 처음으로 친일파 후손들을 최대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상은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가 확정 발표한 친일인사 1,006명의 후손이다. 특히 일제로부터 후작, 남작을 받은 귀족, 조선총독부 자문기구인 중추원 참의를 지낸 일제 강점기 최고 엘리트의 후손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그리고 지난 8개월동안의 작업끝에 뉴스타파는 친일파 후손 명단 1177명을 작성할 수 있었다.

취재팀은 친일파 후손들의 학력과 직은 물론, 거주형태, 주소지를 파악해 친일파 후손들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실증적으로 구체적인 통계분석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뉴스타파는 친일파 후손들과 숱한 만남을 시도했다. 이들이 선대와 친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친일 청산은 물론 친일 극복과 함께 사회구성원간 화합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 했다.

대표적 친일파 후손

    전 현직 국회의원 21명: 이승만 정권 때 (자유당 2명. 민주국민당 1명), 박정희 정권 때 (공화당 5명, 유정회 3명, 무소속 1명), 전두환 정권 때 (민정당 3명, 신민당 1명)
  1. 김형오(金炯旿): 한나라당. 국회의장. 1947년 경남 고성 출생. 개신교. 새누리당 상임고문.
  2. 윤영선
  3. 박용익
  4. 김원전
  5. 김우평
  6. 김상흠
  7. 김성진
  8. 정구영
  9. 정진동
  10. 양정규
  11. 문태준
  12. 박종율
  13. 윤여훈
  14. 이종찬
  15. 박현서
  16. 지갑종
  17. 이진
  18. 김남
  19. 박정훈
  20. 진성호(秦聖昊): 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 1962년 경남 부산 출생. 새누리당. 친일파 진희규의 손자.
  21. 홍영표: 새정치연합.
    법조인 30명
  1. 김유휴: 서울 고검장.
    언론계
  1. 이인호: KBS 이사장. 친일파 이명세의 손녀. 친일단체 <조선유림연합회대표>, "일본은 어진 나라라 천하무적".
  2.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일제시대 판사인 친일파 홍진기의 아들. 친일파 김신석의 외손자.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호남지역 금융인. 전쟁준비 위한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3. 방일영: 조선일보 회장. 친일파 방응모의 손자.
  4.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친일파 방응모의 증손자.
  5.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 회장. 친일파 김성수의 손자.
  6. 김재호(金載昊): 동아일보 사장. 친일파 김성수의 증손자.
    대통령의 주치의
  1. 민헌기: 박정희 대통령 주치의. 친일파 민영휘의 증손자.
  2. 김노경: 전두환 대통령 주치의. 친일파 이달용의 외손자.

친일파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

친일파는 다 죽었지만 친일파가 끼친 악영향은 아주 크게 남아 있다. '옳은 일을 하면 망한다. 그리고 센 놈한테 붙어야 대를 이어서 잘 먹고 잘산다'는 패배주의를 배우게 되며 올바르지 못한 일을 기득권으로 인정하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젊은이들의 태도 즉 전도된 가치관 같은 것들이 친일파 때문에 만들어 졌다. -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

출처: 뉴스타파 해방 70주년 특별 기사 (2015.8.6)

박근혜는 왜 없을까 생각해보았더니 박정희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들어있으나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가 확정 발표한 친일인사 1,006명 중에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