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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관직과 품계

관직의 정식명칭은 "계(階)·사(司)·직(職)"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영의정(領議政)일 경우 "대광보국숭록대부(계) 의정부(사) 영의정(직) 大匡輔國崇祿大夫(階)議政府(司)領議政(職)이 된다. 계(階)는 품계(品階)를 말하고, 사(司)는 소속관청이며, 직(職)은 직위를 말한다. 계고직비(階高職卑)란 "행수법(行守法)"에서 품계(品階)가 높으면서 관직이 낮은 경우를 말한다. 이때는 소속 관청의 명칭 앞에 "行" 자를 붙이게 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종1품인 숭정대부(崇政大夫)의 품계(品階)를 가진 사람이 정二품인 이조판서(吏曹判書)가 되면"숭정대부행이조판서(崇政大夫行吏曹判書)"라 하였다. 계비직고(階卑職高)란 품계(品階)가 낮은데 관직이 높을 경우 소속 관청의 명칭 앞에 수(守)자를 붙이는 것을 말한다. 종2품인 가선대부(嘉善大夫)의 품계(品階)를 가진 사람이 정2품직인 대제학(大提學)이 되면 "가선대부수홍문관대제학(嘉善大夫守弘文館大提學)"이라 했다.

사관

조선시대에 역사를 기록하는 관리를 사관(史官)이라고 한다. 이 사관을 춘추관(春秋館)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춘추관하면 조선시대를 떠올리는데, 사실 고려시대부터 사관이 존재하였다. 단지 역사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 조선시대일 뿐이다. 그리고 춘추관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조선 태종 때부터다. 그 전 고려시대에는 문한서 또는 예문춘추관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춘추관의 사관은 8명으로 비록 품계는 낮으나(정6품~정9품) 왕의 행차, 신하와의 면담, 조회의 참석 등 왕이 있는 곳에는 항상 함께 있었다. 이들은 사초(史草)라고 부르는 사료의 초고를 작성하고 민심을 기록하였으며,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작성하였다.

춘추관의 직급은 다른 관청의 직원들이 업무를 겸직하였으므로 따로 관리들이 없었다. 우선 대표인 영사(領事)는 영의정이, 그리고 감사는 좌의정과 우의정이 맡았으며, 그 외의 관직도 역시 다른 관청의 관리들이 함께 맡았다. 지사(정2품)와 동지사(종2품)가 각각 2명씩, 또 수찬관(정3품)과 편수관(정3품~종4품), 기주관(정5품,종5품)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보는 기사관(정6품~정9품)이 있는데 보통 조회 때 왕의 맞은편에서 붓으로 기록을 하는 사람들이다.

춘추관에서는 선왕의 실록을 기록하지 않는다. 선왕이 승하하면 다음 왕은 선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실록청을 설치하고, 그 곳을 통해 실록을 작성한다. 하지만 실록 작성을 위한 기록의 대부분이 춘추관 사관들이 기록해 놓은 사초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춘추관하면 실록 편찬을 생각한다. 조선시대 당시 실록청의 파견 인사는 왕이 결정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낮은 직책의 일을 하더라도 관품은 높은 사람들이 파견된다. 그리고 춘추관의 사관들은 그 일과는 별도로 자신의 업무를 계속한다. 즉, 실록청의 사관과 춘추관의 사관들은 서로 다른 일을 맡아서 직무를 계속하였던 것이다.

내명부와 외명부

왕궁,왕비,후궁,궁녀...

 

호칭 官階
品階 宗親 內命婦 外命婦 文武官 議政府 六曹 禮曹 그외 일반
王宮 世子宮 所生 宗親妻 文武官妻 東班
(文班)
西班
(武班)
藝文館 春秋館
堂上官 大監
대감
無階 大君・王子君 公主・翁主                  
正一品 君・顯祿大夫・興祿大夫     府夫人(大君妻)
郡夫人(王子君妻)
府夫人(王妃母)
貞敬夫人
大匡輔國崇祿大夫
輔國崇祿大夫
領議政・左議政・右議政   領事 領事 都提調・領事
従一品 君・昭德大夫・嘉德大夫 貴人     郡夫人 貞敬夫人・奉保夫人(大殿乳母) 崇祿大夫・崇政大夫 左讚成・右讚成       提調
正二品 君・崇憲大夫・承憲大夫 昭儀   郡主 縣夫人 貞夫人 正憲大夫・資憲大夫 左參贊・
右參贊
判書 大提學 知事 提調・判書
令監
영감
従二品 君・中義大夫・正義大夫 淑儀 良娣 縣主 縣夫人 貞夫人 嘉義大夫・嘉靖大夫・嘉善大夫   參判 提學 同知事 參判・觀察使・兵馬節度使・府尹
正三品 堂上官
以上
都正・
明善大夫
昭容     愼夫人 淑夫人 通政大父 折衝將軍   參議   修撰館 參議・都承旨・水軍節度使
堂下官・参上 進賜
나으리
堂下官
以下
正・彰善大夫     愼人 淑人 通訓大夫 禦侮將軍     直提學 編修館 牧使
従三品 副正・保信大夫・資信大夫 淑容 良媛   惠人 淑人 中直大夫・中訓大夫 建功將軍・保功將軍       編修館 都護府使
正四品 守・宣徽大夫・廣徽大夫 昭媛     惠人 令人 奉正大夫・奉列大夫 振威將軍・昭威將軍 舍人   應敎 編修館  
従四品 副守・奉成大夫・光成大夫 淑媛 承徽   溫人 令人 朝散大夫・朝奉大夫 定略將軍・宣略將軍       編修館 郡守・水軍萬戶・兵馬萬戶
正五品 令・通直郞・秉直郞 尙宮・尙儀     溫人 恭人 通德郞・通善郞 果毅校將・忠毅校將 檢詳     記注官 正郞
従五品 副令・謹節郞・愼節郞 尙服・尙食 昭訓   順人 恭人 奉直郞・奉訓郞 顯信校尉・彰信校尉       記注官 判官・判尹
正六品 執順郞・從順郞 尙寢・尙功     順人 宣人 承議郞・承訓郞 敦勇校尉・進勇校尉       記事官  
従六品   尙正・尙記 守閨・守則     宣人 宣敎郞・宣務郞 勵節校尉・秉節校尉       記事官 縣監
参下 正七品   典賓・典依・典膳       安人 務功郞 迪順副尉     奉敎 記事官 博士
従七品   典設・典製・典言 掌饌・掌正     安人 啓功郞 奮順副尉       記事官  
正八品   典贊・典飾・典藥       端人 通仕郞 承義副尉 司錄   待敎 記事官  
従八品   典燈・典彩・典正 掌縫・掌書     端人 承仕郞 修義副尉       記事官 奉事
正九品   奏宮・奏商・奏角       孺人 從仕郞 效力副尉     檢閱 記事官  
従九品   奏變撤・奏緻・奏羽・奏變宮 掌藏・掌食・掌醫     孺人 將仕郞 展力副尉         參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