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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맛집과 먹거리

대구 반야월 막창 : 찜갈비, 따로국밥, 누른 국수, 납작만두, 막창

1. 동인동 찜갈비

1960년대, 한 할머니가 손녀들과 함께 연탄불과 찌그러진 양푼이로 요리한 특이한 찜갈비가 이젠 동인동 일대에 찜갈비골목을 형성하면서 놀라운 명성을 얻고 있다. 소갈비를 간장양념에 넣어 조린 일반 갈비찜과는 달리 동인동찜갈비는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로 조리하여 감칠맛 나게 매콤하며 정겨운 얇은 구식 양푼이가 양념을 졸여 만들어내는 특유의 맛이 압권이다.

2. 따로국밥

역전 근처 장돌뱅이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였던 고기국밥. 어느 날 국밥은 국밥이되 갓 지은 따끈한 밥과 소의 양지를 고아 선지와 채소를 넣은 국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이 탄생했다. 현재 따로국밥 전문식당들은 다운타운 근처에 향토음식골목을 형성하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3. 납작만두 / 신천할매떡볶이

어렵던 시절, 만두에 채울 고기가 없어 만두를 납작하게 빚다가 탄생한 납작만두는 얇은 만두피를 노릇하게 익혀먹는 맛이 일품이다. 신천시장의 한 할머니가 개발한 신천할매떡볶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이던 떡볶이의 맛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4. 생고기

소의 뒷다리 안쪽 부위에서 힘줄을 제거 한 뒤 3~4시간 숙성시킨 후 썰어, 참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들어진 양념에 찍어 먹는 생고기는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육회보다 숙성시간이 짧아 훨씬 신선하고 쫄깃쫄깃해 맛에서 우위에 있으며 경상도 사투리로 '뭉티기', '처지개살'이라고도 불린다.

5. 야끼우동

일본의 대표적 먹거리인 우동볶음면 ' 야끼소바' 와 비슷한 퓨전 중식메뉴이다. 30년 전 대구에서 처음 개발된 야끼우동은 우동을 경상도식으로 얼큰하게 개발한 것으로 고춧가루와 마늘로 기본 양념을 깔고 그 위에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여름엔 부추, 겨울엔 시금치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를 넣어 센불로 즉석에서 볶아낸다. 중화반점, 인화반점, 중해반점, 리안 등이 대표적인 식당이다.

6. 복어불고기

일식의 주메뉴였던 참복 맑은탕이 대구란 특수상황에서 퓨전 복어요리로 발전된 것으로 20년 전 지역민의 입맛을 고려해 매콤하게 요리된 것이다. 콩나물도 자체 개발한 몸통이 무척 가는 것을 사용하고 뼈를 발라낸 복어살 만을 불고기식으로 볶아 만든다.

7. 현풍할매곰탕

전국적으로 소문난 곰탕집. 박소선 할머니의 비법으로 요리하여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고기도 듬뿍 담아낸다. 나물무침, 무장아찌 등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8. 한방요리

한약재가 지니는 효능과 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맛과 질까지 높인 건강 먹거리로, 한약재의 본고장인 대구만의 특별한 맛이다.

9. 무침회

고둥, 소라, 오징어, 가오리 등에 미나리, 무, 초고추장, 깨소금, 참기름 등을 섞어 만든다. 대표 거리는 내당동 반고개 무침회 골목으로 호남식당과 충무식당 등 15개 식당이 먹자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10. 메기매운탕

달성은 낙동강에 인접해 민물고기를 요리하는 식당이 많다. 용연사를 오르는 길목 옥연지의 식당이나 화원동산, 강창 일대 식당이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