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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의 맛, 강원도 코다리

명태는 참 많은 이름을 가졌다. 갓 잡아올리면 생태, 얼리면 동태, 40일간 얼렸다 말렸다를 거듭하면 황태, 60일간 건조하면 북어, 바짝 말린 치어는 노가리, 15일쯤 말려 코를 꿰어 엮으면 코다리...

전국 명태 어획량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강원도 고성은 명태 황금어장이라고 불린다. 고성을 비롯하여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태를 지방태라 하는데 보통 명태보다 조금 짧지만 맛은 더욱 뛰어나다.

명태는 고단백식품으로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에 유용하고, 간에 활력을 주고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메치오닌, 타우린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 또한 눈이 밝아진다는 이름처럼 실제 명태 눈에는 비타민A와 젤라틴이 많아 시력을 보호한다. 특히 강원도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코다리요리는 태백산을 건너온 해풍으로 말려 꾸덕꾸덕한 맛이 일품이다.

동해시 장양순 참맛골 코다리조림

주소: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008-11. 전화: 033-533-3776 .

1978년부터 장양순씨가 코다리를 조림과 찜으로 요리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찜보다 양념의 양이 적고 윤기나게 조리는데 동해시 맛집으로 등록될 정도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장양순씨의 남편이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재료와 양념을 계량화해서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맛을 변함없다고 한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닭조림은 그 맛이 아주 훌륭하다. 고구마, 감자, 버섯, 마늘, 홍고추 등의 향신재료들을 많이 넣어 맛의 깊이가 있으며, 안동찜닭과 형태는 비슷하나 맛이 좀더 매콤하고 조리시간이 짧은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