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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 오소레잔 여행기

오소레잔

가파른 산길을 힘겹게 올라보니 호수가 나오더군요, 사진왼쪽에 냇물의 색깔이 조금 이상하죠? 유황천이 호수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유황의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냄새도 진동하죠.

아오모리현 무츠시 오소레잔 입구 오소레잔(恐山)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일 남쪽의 큐슈(九州), 동경이 있는 혼슈(本州), 시코쿠(四国), 그리고 제일 북쪽의 홋카이도(北海道)입니다. 本州의 가장 북쪽에 있는 현(県)이 아오모리(靑森)현인데 그중에서도 북쪽끝에 위치한 곳이 이곳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산은 옛부터 죽은자들의 혼령이 모이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개천은 유황온천수가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산이 가까워 지면 벌써부터 유황 냄새가 코를찌릅니다. 이 호수 옆에는 절이있으며 절 안에는 온천도 있지만, 나는 절도 물론이지만 온천에 가기위하여 이곳에 왔습니다. 왜냐? 바로 남녀혼탕이 있다는 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소레잔 입장권을 사서 두리번 거리다보니, 관광버스 몇대가 도착했는데 모두들 할머니 할아버지 뿐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온천에 할머니 할아버지만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더군요.
일본에서는 왜 동상에다 천을 둘러싸는지.. 그것도 붉은 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TV를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곳이 더러 있더군요.
오소레잔 호수쪽으로 나가면 백사장이 있는데 여기저기 동전(주로 1엔, 5엔짜리)이 떨어져있습니다. 동자상주위에 주로 많이 떨어져있는데, 기원하는 마음에 모두 돈을 놓고 가는 듯 합니다.

오소레잔온천

오소레잔온천 오소레잔 온천

절 안에 있는 온천에 들어왔습니다. 탕 안의 온도는 조금 미지근한 편이고 물이 몸에 닿으면 미끌미끌하더군요. 10분 정도 들어가 있으면 귀금속들의 색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유황온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은으로 된 반지나 팔지는 새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들어갈때는 미리 빼어 두는것이 좋습니다. 그건 그렇고 여기는 남탕입니다. 원래 혼탕은 따로 있는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공사중으로 임시사용중지 라고하더군요(으이구~운도 지질이 없지~). 나는 유황 냄새가 싫지 않아서 가져온 수건을 담갔다가 짜서 썼는데, 한 여름인데도 유황성분때문에 며칠이 지나도록 수건에서 냄새가 나지를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에있는 사진은 밖에서 본 것입니다. 왼쪽이 여탕, 오른쪽이 내가 들어간 남탕입니다. 혹시나 할아버지들이 들어올까봐 빨리 나왔습니다.

홋카이도(北海道)와 가장 가까운 카훼리항로가 이곳 오오마(大間)에서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하코다테(函館)까지 약 2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와 홋카이도의 하코다테(函館)를 오고가는 페리도 있는데, 오오마-하코다테 항로보다는, 소요시간이 4시간으로 조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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