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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에히메현

면적: 5675k㎡, 인구: 약 152만명

에히메현(愛媛県)은 일본의 4개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四国)의 서북부 지역입니다. 현청 소재지인 마츠야마(松山)시는 인구50만 명으로 시코쿠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마츠야마에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 가득한 마츠야마성을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道後温泉)이 있습니다.

에히메라는 말은 일본어로 아름다운 공주를 뜻하는 말로, 이름에 걸맞게 1월에도 평균 기온이 5.3도, 8월 평균 최고 기온이 27도인 온화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조건과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 서일본 최고봉인 이시즈치산 등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연간 평균 1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연평균 강우량은 1,300mm로 대부분이 장마철인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내립니다. ※에히메현 여행지도

도고온천

도고온천(道後温泉)은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중탕(共同浴場)인 도고온천본관을 중심으로 고급여관이 둘러 싸고 있으며, 온천수의 양이 부족했었으나 1955년에 유량증가공사(보일링)를 통하여 온천수를 늘렸습니다. 일본 천엔짜리 화폐에 실린 소설가 나츠메소세키(夏目漱石)가 쓴 봇짱(坊っちゃん)이라는 소설의 무대로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온천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봇짱

봇짱(坊っちゃん)은 나츠메소세키(1867~1916)가 쓴 소설로, 도쿄출신의 수학교사가 시골 마츠야마 중학교에 부임해 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도고온천본관 3층에는 坊っちゃんの間이라는 방이 있다고 합니다. 나츠메소세키의 소설은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 번역되어 있는데, 번역본은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아마도 '도련님'이라고 번역되어 출판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츠야마성

마츠야마성(松山城)은 1602년에 축성된 성으로 에히메현의 중심도시인 마츠야마시에 있습니다. 여러차례 화재에의한 피해를 입어 지금의 천수각은 1854년에 재건한 것인데, 대부분 목재를 이용하여 만든 성이라는 특이함을 가지고 있고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성입니다. 마츠야마성

마츠야마 봄축제

마츠야마 봄축제(松山春祭り)는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서 4월 3일~5일까지 열리는 축제로, 기존에 있던 마츠야마성축제와 도고온천축제를 합친 축제입니다. 가장 볼만한 행사는 마츠야마성에서 도고온천까지 약 400명이상의 사람들이 옛 영주의 행차(大名行列)를 재현한 것입니다.

오오즈쇼닌마치

에히메지역을 옛날 말로 이요노쿠니(伊予の国)라고 하는데, 오오즈쇼닌마치(大洲商人町)란 에히메현 오오즈시(大洲市)에 있는 일본의 옛 풍경이 남아 있는 곳으로 이요지방의 작은 교토(伊予の小京都)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와지마성

우와지마성(宇和島城)은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에 있는 성으로, 80미터 높이의 언덕 위에 만들어진 성입니다. 1601년에 축성되었는데 3층으로 구성된 천수각은 현존하는 일본성들의 천수각중에서도 백미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1962년에 천수각의 노화가 진행되어 해체수리공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우와지마 소싸움

우와지마소싸움(宇和島闘牛)은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싸움대회입니다. 우와지마시에서 운영하는 소싸움 경기장에서 연간 8회 정도 정기대회를 엽니다. 우와지마소싸움

오오야마즈미신사 보물관

오오야마즈미신사(大山祇神社)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있는 신사로 신사안에는 보물관이 있는데, 일본 장수들이 사용하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갑옷, 모자, 가장 큰 검 등 무구 300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현존하는 고무구의 80%를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