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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철도

일본사람들은 기차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기차(철도)를 말할 때에는, 보통 고속철도인 신칸센(しんかんせん:新幹線)이냐 아니냐로 구분해서 말하는데 신간선 이외에는 보통 덴샤(電車)라고 부르며, 구체적인 기차(철도)의 이름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그 철도노선의 이름을 말한다.

일본사람들이 말하는 덴샤(電車)는 범위가 넓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전철, 지하철, 고속철도, 기차 등 전기의 힘으로 레일 위를 달리는 차는 모두 덴샤(電車)라고 말한다.

일본은 철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기차로 어디든지 갈 수 있을 정도이다. 노선이 너무 많아 일일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도쿄와 관서지방을 잇는 도카이도혼센(東海道線), 관서지방과 큐슈를 잇는 상요혼센(山陽本線), 도쿄와 동북지방을 잇는 도호쿠혼센(東北本線)등이 있고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은 이러한 본선의 이름을 따서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 상요신칸센(山陽新幹線),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등으로 표현한다.

일본의 전철

일본의 대도시에는 전철노선이 많이 있는데 보통 덴샤(電車)라고 말한다. 덴샤라는 표현 안에는 지상으로 달리는 전철,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 모노레일 등도 포함되며, 구체적으로 구분해서 말하고자 할 경우에는 그 노선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알기 쉽다.

철도의 명칭

일본의 전철을 포함한 철도를 지칭할 때에는 보통 제이알(JR)이냐 사철(私鉄)이냐로 구분하며, 제이알(JR)은 JR동일본, JR서일본, JR큐슈 등 지역명 앞에 JR이라는 단어를 붙이는데, 관동지역을 관할하는 JR동일본의 경우 주식회사이므로 민영화된 철도다. 그러나 옛날에는 국가에서 운영하였으므로 JR이 붙는 노선은 우리나라의 국철정도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일본에는 민간철도회사가 많이 있는데 시테츠(してつ:私鉄)라고 부르며, 일본프로야구구단인 세이부라이온즈나 긴테츠바파로즈 등의 구단주가 모두 철도회사이다.

일본의 철도노선

동일본지역

철도명 경유지
야마노테센(山手線) 도쿄 중심 순환 전철
도카이도혼센(東海道本線) 도쿄 - 나고야 - 교토 - 오사카 - 고베
츄오혼센(中央本線) 도쿄 - 고후 - 나고야
도호쿠혼센(東北本線) 도쿄 우에노 - 우츠노미야 - 후쿠시마 - 센다이 - 모리오카 - 하치노헤 - 아오모리
죠반센(常磐線) 도쿄 우에노 - 미토 - 센다이
소부혼센(総武本線) 도쿄 - 후나바시 - 치바 - 쵸시
케이세이센(京成線) 도쿄 우에노 - 나리타공항
야마노테센(山手線) 도쿄시내순환선
케이요센(京葉線) 도쿄 - 치바
다카사키센(高崎線) 도쿄 우에노 - 다카사키
토부토죠센 (東武東上線) 도쿄 이케부쿠로 - 와코 - 시키 - 요리이
세이부이케부쿠로센(西武池袋線) 도쿄 이케부쿠로 - 도코로자와 - 치치부
세이부신쥬쿠센 (西武新宿線) 도쿄 신쥬쿠 - 도코로자와 - 가와고에
오다큐센(小田急線) 도쿄 신쥬쿠 - 오다와라 - 하코네
호쿠리쿠혼센(北陸本線) 마이바라 - 후쿠이 - 가나자와 - 도야마 - 나오에츠

서일본지역

철도명 경유지
오사카칸죠센/간사이쿠코톡큐
(大阪環状線・関西空港特急)
오사카 - 간사이공항
간사이혼센(関西本線) 오사카 - 나라 - 나고야
나라센(奈良線) 교토 - 키츠
상인혼센(山陰本線) 교토 - 돗토리 - 시마네 - 모지
상요혼센(山陽本線) 고베 - 히메지 - 오카야마 - 히로시마 - 이와쿠니 - 모지
아코센(赤穂線) 아이오이 - 오카야마
쿠레센(呉線) 미하라 - 카이타이치
간토쿠센(岩徳線) 이와쿠니 - 도쿠야마

큐슈지역

철도명 경유지
가고시마혼센(鹿児島本線) 모지 - 하카타 - 구마모토 - 가고시마

홋카이도

철도명 경유지
하코다테혼센(函館本線) 하코다테 - 오샤맘베 - 오타루 - 삿포로 - 아사히가와
무로란혼센(室蘭本線) 오샤맘베 - 무로란 - 토마코마이 - 이와미자와
에사시센(江差線) 하코다테 - 키코나이 - 에사시
치토세센(千歳線) 삿포로 - 신치토세쿠코 - 토마코마이
삿포로시덴(札幌市電) 삿포로시내 지하철 및 노면전차

열차의 종류

일본대도시 주변의 열차노선 특히 플렛폼에서 전철이나 기차를 기다리다보면 전광판에 특급(特急), 급행(急行), 준급(準急), 각역정차(各駅停車)이라는 글씨로 열차의 종류를 구분하여 놓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표현이어서 헷갈리게 된다.

일본의 지하철을 포함한 일반철도는 각 구간간의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모든 역에 정차하지않고 드문드문 정차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주로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전철이 운행되는데 일본은 좀 더 세분화되어 있어서, 톡큐우(とっきゅう:特急)가 가장 정차하는 역이 적기 때문에 가장 빨리 목적지에 갈 수 있고, 그 다음이 큐우코오(きゅうこう:急行), 준큐우(じゅんきゅう:準急), 마지막으로 카쿠테이(かくてい:各駅停車)열차는 모든 정차역에 서는 열차이다.

일본사람들 중에서도 열차의 종류를 잘못 판단해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너무 오래 걸리는 열차를 타는 경우도 가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