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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여행기

마츠모토성
마츠모토성(松本城)

전날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金沢)를 여행했습니다. 밤새 차를 달려 아침에 시라호네온천(白骨温泉)에 들러 온천을 하고 휴게소에 들러서 따끈한 소바를 먹었습니다. 오는 동안 부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는데 이곳 마츠모토(松本)시 까지 왔을 때는 이미 비가 멎어 있었습니다.

마츠모토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는 마츠모토성과 아사마온천(浅間温泉)을 들 수 있는데 아침에 시라호네 온천에 들렀으므로 아사마온천은 생략하기로하고 마츠모토성으로 향했습니다.

마츠모토성의 천수각(天守閣)은 검게 칠해진 것이 특징이어서 까마귀성(烏城)이라고도 부릅니다. 159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천수각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것입니다.

사진은 성 밖에서 찍은 것으로,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500엔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밖에서 보니 성 안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조금 부러웠지만 여행비를 아끼려고 참았습니다. 귀국후에 경복궁을 가 보았는데 입장료가 단돈 1천원이었습니다. 지금은 3천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물가에 비해서 싼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일본은 관광지의 입장료가 비싼 편입니다. 도쿄타워의 경우 800엔을 내고 1차전망대까지 올라간 다음에 더 높은 2차전망대까지는 1500엔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인들의 상술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상술에 익숙해져서인지 더 좋은 가치를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내야하는 것은 일본사회에서는 상식으로 자리잡혀있는듯 합니다. 아무튼 일본여행중 유학생으로서 입장료에 대한 부담은 조금 컸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