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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 츠루마키온천

일본 가나가와현 츠루마키온천

츠루마키온천(鶴巻温泉)은 도쿄(東京)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지역입니다. 도쿄에도 오에도온천이 새로 생겼지만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유서깊은 온천은 이곳 츠루마키온천이 가장 가깝습니다. 신주쿠(新宿)에서 하코네 방향으로 40분 전철을 타면 갈 수 있는데, 자연경관은 볼것이 없지만 온천의 질은 좋다고 합니다.

내가 갔을 때 같이 탕속에 들어가 있던 아저씨는 암수술을 받은 후에 다른 온천도 많이 다녔지만, 이곳이 최고라고 하면서 칭찬을 많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이 온천에 가게 된것은,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이라는 소문만 듣고 가보지는 못했는데, 어느날 토요일에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아서 밤을 새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이 되어 잠을 자려고 하니, 모처럼 일요일을 잠으로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 츠루마키온천은 볼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온천이 있을 뿐입니다. 여기서 20분만 더 가면 경치좋은 하코네온천이 나오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곳에서 온천을 하고 있을 때, 탕 속에 같이 있던 아저씨가 등산을 하고 도쿄로 돌아가던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 속한 곳인데 츠루마키온천에서 가까운 산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무튼 탕에 들락날락하다가 기차를 타고 이케부쿠로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전혀 졸립지가 않은게 신기했습니다. 밤을 샌후에 온천에 들어갔다가 밥까지 먹었으니 쓰러졌어도 벌써 쓰러졌을텐데 집에 와서도 전혀 졸립지가 않았습니다. 밤이 되어도 전혀 졸립지가 않았는데, 자야할 시간이라는 생각에 누웠더니 바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온천과 목욕탕의 차이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