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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역, 유라쿠쵸

도쿄역과 옛 서울역

도쿄역은 1896년에 만들기로 했으나 러일전쟁과 청일전쟁을 하면서 계획이 미루어져 190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1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도쿄역의 설계자는 타츠노킨고(辰野金吾)와 카사이만지(葛西万司)라는 두 사람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서울역은 1900년에 경성역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는데, 1905년에 남대문역으로 바뀌었다가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그때까지의 서울의 이름이었던 한성이 경성으로 바뀌고 남대문역 또한 1923년에 경성역으로 다시 바뀌었으며, 지금의 구 서울역은 1925년에 완공된 것입니다.

구 서울역은 츠카모토야스시(塚本靖:1869~1937)라는 당시 동경제국대학공과대학 교수가 디자인 한 것으로, 도쿄역 보다 나중에 만들어져서 일까요? 도쿄역 보다는 디자인이 세련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도쿄역 구 서울역
도쿄역과 옛 서울역

도쿄역이라고 하면 왠지 대단한 것이라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들지만, 사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면 단지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과 기차를 이용하는 곳일뿐 그다지 볼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황궁에 갈때 가까운 역이라는 점과 다음 역인 유라쿠쵸(有楽町),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매장 갤러리 백화점 등이 있기로 유명한 긴자(銀座)그리고 히비야공원 등이 가깝기 때문에 위 지역을 여행할 때 출발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걷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지도를 보고 도쿄역에서 황궁, 히비야공원, 긴자, 유라쿠쵸 등의 순으로 여행하는 걷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 도쿄역, 유라쿠쵸,긴자, 황궁 주변지도

유라쿠쵸

유라쿠쵸 선로 밑 가게들
유라쿠쵸 철길 아래의 가게들

도쿄역 다음 역이 유라쿠쵸역(有楽町駅)인데, JR야마노테센(山手線)의 선로가 역 위로 달리고 있고, 선로 아래에 음식점, 주점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처럼 선로 밑에 가게가 있는 역은 우에노역 주변에서 시작해서 신바시역 주변까지 이어져 있는데 특히 유라쿠쵸역이나 신바시역 주변의 가게가 운치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쿄여행 중에 저녁 먹으러 한 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유라쿠쵸 이토시아

하토버스

도쿄관광:하토버스
하토버스

하토(はと)는 일본어로 비둘기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시티버스여행처럼 도쿄시내 및 주변관광버스를 하토버스(はとバス) 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지하철 역에는 하토버스 매장이 있어서 여행 팜플렛을 볼 수 있고 바로 신청도 할 수 있는데, 도쿄역의 경우에는 도쿄역 남쪽 출구 가까운 곳에 하토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앞으로 도쿄에서 장기 체류할 가능성이 있는 분은 알아두시면 도쿄 근교를 여행할 때 편리할 것입니다. 도쿄에 살면서 닛코(日光)에 갈 때 하토버스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 온 적이 있는데 약 1만엔에 하토버스 교통비에 호텔 점심 등 모두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 하토버스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