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 도쿄 > 야스쿠니신사

도쿄 야스쿠니신사

야스쿠니신사
야스쿠니신사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는 1869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세계대전을 일으킨 일본의 영구적인 전범이 모셔진, 말도 많은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입니다. 조선인들도 유가족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모셔져 있다고 해서 그 유족들의 얘기가 가끔 다큐멘터리에 보도 되기도 합니다. 일본의 고이즈미총리와 아베총리가 꾿굿하게 참배해서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말이 많죠. ※ 도쿄역, 황궁,히비야 주변지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정희는 나이가 많아 부적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에 입대하기 위하여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써가며 지원한 사실이 당시 일본제국주의자들을 감동시켜 만주일보에 실렸습니다.

박정희는 만주에서 일본군장교로 독립군을 토벌하러 다니가가 패전을 맞이했는데, 패전하기 전에 전사했다면 일본군장교였으므로 박정희는 대한민국의 국립묘지가 아닌 야스쿠니신사에 묻혔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징병되어 끌려간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혈서를 써가며 지원했다는 것은 민족반역행위입니다. 일제식민지시대에 태어난 박정희 개인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식민지에서 해방된 자주적인 나라에서 그의 과거는 명백히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하고 그렇게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가기

신사(神社)라는 말은 일본어로는 진쟈라고 발음합니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야스쿠니신사를 야스쿠니진쟈라고 말합니다. 일본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모두 신(神)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신사에 참배하는 것을 종교와 연관지어서 말하는 것이 신사참배 비판에 대한 일본 자민당 또는 우익들의 변명입니다.

일본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사(神社)는 생활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예를 들면 새해아침에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서 신사를 찾아갑니다. 뚜렷하게 신앙의 대상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존재에 대하여 소원을 비는 것이지요. ※ 야스쿠니신사 공식 사이트 (www.yasukuni.or.jp)

야스쿠니신사 경내에는 신사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박물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았았지만 밖에서 유리창 넘어로 보니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하던 비행기, 무기류, 에피소드, 일본제국주의전쟁에 관한 기록등을 전시한 듯 한데, 듣자하니 일본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에 들어가기도 한다는 군요. 나이든 할아버지들이 관람하는 것은 과거 영화에대한 향수라고 이해 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다는 것은 아시아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한데 일본은 언제까지 이 짓거리를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야스쿠니신사 본당 뒤쪽에는 작은 숲이 있는데 비석도 서있고 나무푯말도 서 있는데 푯말에 써 있는 내용들 중에는 ' ○○특공대 ○○중대 일동 ' 처럼 전사자를 추모하는 글이나 결의 비슷한 문구도 써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같은 애틋한 분위기는 아니고, 음침하고 살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뭔가 꽉 막히고 원한이 서려있는 듯한 답답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몇 해 전에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되어 있던 북관대첩비 (임진왜란 때 정문부장군과 의병이 왜군을 무찌른 사실을 기록한 기념비)가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쪽에서는 민족의 역사와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반면에 박정희와 같은 친일민족반역자를 섬기는 무리들이 있고 그 후손들이 2016년 현재 정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런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일본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을까요? 먼저 내 얼굴에 묻은 똥부터 닦아야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왜곡된 역사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출발점은 친일파에 대한 역사적 단죄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빌붙었던 친일파들이 패전후 미국에 빌붙었고 그 때 잡은 부와 권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들은 떳떳하지 못한 과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들이 가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도 서슴치 않고 사용합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간첩만들기, 빨갱이로 몰기, 북한 위협 선동하기, 부정선거, 역사왜곡 등입니다. → 민족문제연구소 가기

일본에는 절, 신사, 텐망구 등이 있는데 일본에 4년이나 살았으면서도 어떻게 다른지 몰랐습니다. 혹시 관심있는 분은 일본의 절, 신사, 텐망구의 구분 페이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