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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심야버스

심야버스를 일본어로 야코바스(夜行バス)라고 합니다. 일본의 교통비는 우리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여행할 때 이동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JR패스 같은 것을 판매하는데 , 가격도 그다지 싸지도 않을 뿐더러 제한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인들의 교묘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JR버스의 요금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JR버스 요금표
JR버스 요금표

이 사진은 심야버스가 아니고 낮에 운행하는 일반적인 JR버스의 요금표입니다. 오사카에서 요코하마까지 8230엔이라고 써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역과 신주쿠까지는 8610엔과 4800엔 두 종류의 버스가 있습니다. 심야버스를 이용할 경우 4500엔 정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신칸센(新幹線)을 타고 오사카에서 도쿄에 가려면 약 15000엔 정도가 드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싼 가격일뿐만아니라 숙박비까지 절약할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설 심야버스 회사를 이용하면 JR에서 운영하는 심야버스보다 500엔 정도 더 싸게 이동할 수 있지만, 회사 찾기가 번거롭고 인기가 있는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JR심야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고베 산노미야

심야버스 정류장
심야버스 정류장

고베의 산노미야(三ノ宮)역에서 가까운 심야버스 정류장입니다. 이처럼 사설 심야버스 회사는 주차장 같은 곳에서 손님을 받습니다.

고베(神戸)에서 도쿄로 가는 심야버스를 타면 교토(京都)와 오사카(大阪)를 들러서 손님을 태우고 도쿄로 갑니다. 도중에 고속도로휴게실에 들르는데 일본의 고속도로휴게실에 대해서도 참고 하세요.

도쿄 신주쿠

신주쿠 JR 버스
신주쿠 JR 버스터미널

신주쿠의 JR 버스터미널은 신미나미구치(新南口)쪽에 있습니다.

JR버스
간토지역 버스 노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면 도쿄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행선지안내판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지역은, 아오모리, 가나자와, 후쿠이, 히로시마, 나고야, 고베, 오사카, 나라, 시코구, 쿠사츠온천 등이 있네요.

일본심야버스
대합실 전광판

버스를 기다리는 대합실은 지하 주차장처럼 생겼습니다.

심야버스 안의 모습

심야버스
운전석과의 분리

일본 심야버스 안의 모습입니다. 심야버스는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앞 좌석과의 간격이 넓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담요를 빌려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의 심야버스에는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심야버스와 가장 큰 차이인것 같습니다. 버스중앙에 보통 하차하는 계단이 있는 곳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일본심야버스
좌석

멀미용 비닐봉투가 있네요. 좌석을 뒤로 젖힐 때는 뒷사람에게 양해를 부탁하라는 당부의 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