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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

면적: 3797k㎡, 인구: 약 676만명, 현청소재지: 사이타마시(さいたま市)

사이타마현(埼玉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사람들이 많고, 이로 인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매우 희박하여, 사이타마현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특별한 개성 또한 갖지 못하고 있어서, 연례적으로 행해지는 애향심조사에서는 항상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사이타마(ダサいたま)라는 자조적인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쿄에 대한 컴플렉스가 강하고, 도쿄를 모방할 뿐 명확한 자기주장이 보이지 않아, 좋게 말하면 얌전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근성과 적극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지형, 기후, 인물 등 모든 면에서 평범하기 짝이없는 풍토라고나 할까, 몰개성(没個性)적인 것이 사이타마사람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 '다사이'라는 말은 촌스럽다는 뜻이다.

하지만 치치부(秩父)지방은 1885년에 일어난 치치부사건(秩父事件)에서 보이듯이, 산에 둘러쌓인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난 이유때문에 순박하고 강인하며 불굴의 의지를 가져 다른 사이타마현사람들과는 구별된다. 이러한 치치부사람들의 기질을 치치부다마시이(秩父魂)라고하여 관동지역 무사의 기질을 잇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이타마현 사람들에 대한 혹독한 평가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와 항구도시 요코하마의 눈부신 발전에 밀려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외되었기 때문이생긴 것이아닐까 생각한다. ※ 사이타마현 여행지도

가와고에 전통가옥 거리
가와고에 전통가옥 거리

가와고에

사이타마현에 속한 가와고에시(川越市)는 도쿄의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도쿄의 옛 이름인 에도(江戶)를 붙여 코에도(小江戶)라고 불린다.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에서 전철을 타고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거리자체가 옛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고 모든 건물이 지금도 가게로써 이용되고 있기에 현실감이 더욱 잘 느껴진다.

가와고에마츠리(川越祭り)

도쿄3대축제 중 하나인 산노마츠리(山王祭)와 간다마츠리(神田祭)를 본받아 행해지는 제례이다. 매년 10월 둘째 토요일과 셋째 일요일에 열린다. 가와고에는 도쿄에서 가까우므로 도쿄에 갔을 때 볼 만한 축제가 없다면 가와고에의 축제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가토로 급류타기(長瀞ライン下り)

나가토로의 대표적인 암석은 녹니편암 (緑泥片岩) 이라고 불리는 결정편암의 일종이다. 주변에는 이 외에도 여러가지 편암이 있어 총칭하여 「 나가토로 식변성암 」 이라고 불리고 있다 . 이것을 하늘에서 보면 일본의 다다미를 깔아놓은 듯하여 「 다다미 바위 」 라고도 불리며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강 건너에는 중국의 명승지「 적벽(赤壁:세키헤키)」에서 유래되어 명명된 치치부세키헤키도 볼 수 있다. 이런 바위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나가토로의 명물인 급류타기와 야카타부네(屋形船)를 권한다. 아라카와강의 세찬 흐름을 타고 벳사공이 조정하는 배를 타고 가는 스릴만점의 급류타기이다. 「오야하나바시 ∼ 나가토로」,「나가토로 ∼ 다카사고바시」 의 두 구간 6km를 60분동안 타고 내려가는 코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