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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키온천(花巻温泉)에 있는 오사와온천(大沢温泉

오사와온천 오사와온천 입구 밤새 차를 달려 아침을 하나마키(花巻)의 규동야(牛丼屋:쇠고기덮밥집)에서 먹고, 길을 물어 이곳에 왔습니다. 바로 어제 온천을 했는데 왜 또 온천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곳은 보통 온천이 아닙니다. 바로 남녀 혼탕이 존재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본하면 일본의 온천 모두가 남녀혼욕으로 알고 있지만, 동경부근의 온천은 대부분 남녀구별이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남녀 혼탕은 처녀인 셈이죠. 그러나 이번 여행을 계획함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둔것이 바로 일본의 혼탕을 기필코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젊은 총각들과 마주보면서 하기를 말이죠. 직원한테 물어보니 개장시간이 아침 9시랍니다. 내가 너무 일찍 갔기에 기다릴 겸 주변을 조깅하고 들어갔습니다.

오사와온천 혼탕 오사와온천 여탕입구 과연 멀리까지 와서 자연을 바라보며 탕속에 들어가 있으려니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일러서 인지 젊은 아가씨는 없고 왠 칠순 할머니 한 사람이 먼저 들어와 있더군요. 좀 있으려니까 할아버지와 아저씨가 한명씩 들어왔는데, 모두 동네 사람으로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이웃끼리 홀딱 벗고 자연스럽게 온천을 한다는게 참 신기할 뿐입니다. 할아버지와 몇마디 대화를 했는데 동북지방 사투리는 입을 최대한 벌리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발음이 정확하지를 않아서 알아듣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처음으로 실제로 들어보는 동북지방사투리였습니다.

오사와온천 파노라마사진이곳은 온천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탕이 혼탕입니다. 얼마전에 NHK TV를 보는데 이 온천을 소개하길래 옛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 과는 달리, 음식을 가져와서 숙소안에서 자취를 하며 휴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장기투숙하면서 요양하는 온천을 일본에서는 토오지바(湯治場)라고 합니다. 투숙객은 모두 할머니 할아버지 뿐이지만, 모든 건물이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서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내가 탕에 들어갔을때 할머니가 있었고, 그 후에 할아버지가 몇 명 들어왔는데, 모처럼 젊은 사람을 보는것이 즐거 웠는지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들어온 할머니하고 내와 얘기하던 할아버지가 동네 친구라던데, 민망하지 않을까요? 할머니가 등 밀어 준다니까, 할아버지는 창피하다고 거절하더라구요...

기왕 온김에 다른 탕에도 들어가 보고, 온천에 딸린 방들도 기웃거려보고, 나와서 잠깐 낮잠을 잔 후에 다시 차를 몰아 북으로 향했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남녀별개의 온천으로 여탕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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