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국도를 따라 북으로 올라오다보니 멀리 이와테산(岩手山)이 아직 산봉우리에 눈을 조금 뒤집어쓰고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모리오카성(盛岡城)을 보려고 여기까지 왔건만, 막상 와보니 성은 간데없고 성터만 남아있더군요. 이곳은 동경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방도시이기 때문에 재정이 부족하여 복원을 못하고 있다고 이 지역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성터와 시내구경을 좀하고 결국 점심을 짜장면 집에서 먹었는데, 색깔은 우리 짜장면 하고 비슷한데 짜장이 아니라 된장을 넣었더군요. 그리고 다 먹은 후에는 찌꺼기가 남은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거기에 계란을 풀어서 남김없이 비우는 것이 먹는 방법인 듯 했습니다.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 먹을것도 아니고...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