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여행기: 칸다,아키하바라
2005년 7월 3일에 도쿄 칸다（神田）역 근처에서 1박했습니다. 아침에 칸다역으로 가는 길에 음료수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습니다.※지도 새창으로 보기: 칸다,아키하바라,이케부쿠로
 내 기억으로는 오른 쪽에 보이는 야채쥬스(136엔)를 산 것 같은데, 일본은 구멍가게가 거의 없고 대부분 편의점, 슈퍼마켓, 할인매장 등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보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물가를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편의점에서 어떤 것들을 얼마에 살 수 있는지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일본의 편의점 --
 건물 4층에 사쿠라(桜)라는 이름의 마작（麻雀）하는 가게가 보이네요.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우리나라와 다르게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마작과 빠칭꼬입니다. 작은 동네에도 마작가게와 빠찡꼬는 반드시 있으니까요.
 
이곳 칸다는 도쿄역, 하키하바라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주택가는 거의 없고 회사를 중심으로한 상권이 형성된 곳이기 때문에 역시 일요일 오전에는 사람이 없네요.
 왼쪽에 전철 선로가 있고 그 아래에 가게들이 들어 있습니다.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본의 건물은 간판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이곳은 그렇지도 않군요. 이 건물 꼭대기에 소-프란도(Soup Land)가 있네요. 영어 뜻으로 보면 비누 세상이 되겠지만 여자와 노는 곳입니다. 가격이 50분에 4200엔이라고 써 있네요.
 왼쪽 2층에 망가킷사（漫画喫茶）가 있습니다. 망가킷사는 우리나라의 만화방과 비슷해서 만화책을 읽을 수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막차 끊기고 돈 없을 때 주로 이곳에서 밤을 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금은 시간당으로 계산하는데 보통 한 시간에 250엔 정도 하니까 그렇게 싸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여기가 칸다역（神田駅）입니다.
 역 앞에 약국이 있기에 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일본의 약국에서는 약만 파는 것이 아닙니다. 화장품, 염색약, 심지어 과자 등도 팝니다. -- 일본의 약국 --
 지하철 노선도 입니다. 가운에 있는 연두색 노선이 야마노테센（山手線）이라는 순환선입니다.
다음 역인 아키하바라까지 130엔입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아침부터 힘빼기 싫어서 전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도쿄에 있는 77개의 역에 스탬프를 찍어주는 곳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포스터입니다. 일본은 이런 것이 많은데 지하철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것 같습니다. 도장을 하나씩 찍어가는 것도 재미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칸다역 주변 안내도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미츠코시라는 백화점 본점, 일본은행 본점이 있군요.
 키오스크(KIOSK)는 주로 역에 있는 매점입니다. 우리나라의 홍익매점과 비슷할까요.
 칸다역으로 들어갔더니 역 건물 안 여러 곳에 각 지역의 축제관련 여행상품을 광고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 축제여행상품포스터 --
 3번 홈에서 야마노테센（山手線）을 타면 우에노, 이케부쿠로 방면입니다.
  전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행중에는 몰랐는데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 주위의 일본사람들이 내가 사진 찍는 것을 많이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철 안에 있는 도착하는 역을 알려주는 전광판입니다. 내가 일본에 있었을 때는 없었는데 생겼더라구요.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보실 분은 -- 전광판 자세히 보기 --
다음은 아키하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