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 덱스 도쿄 비치 (DECKS)

DECKS 안에 있는 1950년대 거리

덱스(DECKS)라는대형 쇼핑몰에 2003년에 오픈한 일본의 1950년대 전후의 상가를 재현한 곳입니다. 오다이바는 이처럼 볼거리, 쇼핑, 놀이를 한번에 제공하여 준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한 곳입니다. 구경하다가 적당한 곳이 있으면 밥을 먹고, 해수욕장을 거닐던가 온천에 가던가, 아니면 다리를 건너 집으로 가던가, 오다이바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다만 혼자서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되도록이면 친구와 같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모여 있습니다. 다리와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게에 들어가기전에 밖이 보이는지 자리는 있는지 확인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음식의 가격표는 보통 가게 앞에 전시가 되어있는데 싼 가게는 이미 자리가 차 있는 경우가 많아서 1인당 2000엔정도는 예상해야 되리라 생각됩니다.

덱스앞에 있는 육교에서 해수욕장에 면한 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덱스 건물안에 개장한 근대일본의 상점을 재현한 곳 내부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 날씨도 춥고해서 이곳에서 목도리를 1000엔 주고 샀습니다. 일본이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중국제도 많이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곳에서 왜 이렇게 싸게 팔지? 하는 곳도 있습니다.
덱스에는 많은 쇼핑센터가 있는데, 의외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워낙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인지, 젊은이를 겨냥한 재미있는 상품들이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근대 상점을 재현한 곳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홍콩의 거리를 재현한 곳이 나옵니다. 중국음식, 중국패션 등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화폐가치가 좋아서 외국여행을 많이 가는 편입니다. 때문에 외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다이바에서 레인보우브릿지를 보면서 식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가게는 왜 오다이바에 입점을 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일본식 돈까스를 1000엔 이하에 싸게 파는 곳 입니다(시내에 있는 체인점에서는 보통 680엔에 팝니다.) 더구나 레인보우브릿지를 볼 수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손님이 많아서 창쪽 근처에는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레인보우브릿지를 보면서 식사를 하겠다는 나의 의지는 결국, 사람들이 몰리지않는 평일 저녁에 오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평일이라도 싼 곳은 만원이기 때문에 결국엔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가게앞에 메뉴판과 가격이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해물스파게티를 주문하고,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생맥주까지 한 잔 시켰습니다. 아마 3000엔 정도 나왔을 겁니다. 으이구~. 이날은 겨울이라서 베란다에 좌석이 없었지만, 여름에 갔다면 베란다에서 다리를 보며 시원하게 맥주를 마셨을 것입니다.
오다이바 여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