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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현

면적: 7285k㎡, 인구: 약 232만명, 중심도시: 센다이(仙台).

미야기현(宮城県) 사람들은 대범하고 느긋한 경향이 있음. 반대로 말하면 소극적이고 근성과 끈기가 부족하다고 말 할 수도 있음. 이러한 기질은 동북지방 전반에 걸쳐서 평가되는 촌스러움과는 명확하게 반대되는 것 임. 여기에는 아무리 공격을 해도 좀처럼 무너뜨릴 수 없었던, 쌀 생산량 62만섬을 기반으로한 이 지역 영주 다테가문(伊達藩62万石)의 영향력하에서 유유히 통치되어 온 역사적인 배경이 크게 작용할 것 임.

이와 비슷한 기질을 가진 지역으로써 쌀 생산량 100만섬의 가나자와(加賀100万石)를 들 수 있을 것 임. 이러한 배경에는 다른 동북지역에 비하여 자연 및 기후조건이 온화하고 비옥한 곡창지대를 가지고 있으며, 산과 바다에서 나는 것들로인하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일 것 임. 반면에 다소 덜 떨어진 면을 보이면서도 능동적으로 행동하려는 기질이 강하여, 때로는 예상밖의 큰 일을 저지르는 의외성을 보이기도 함. ※미야기현 여행지도

미야기현 관광정보

마츠시마

마츠시마(松島)는 센다이시 북동쪽에 위치한, 동서로 12킬로미터, 남북으로 8킬로미터 넓이인 마츠시마만을 중심으로한 지역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마츠시마만에는 230여개의 섬이 있고, 섬들에 있는 소나무숲과 바다의 경관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일본인들이 가장 아름다운 경치로 꼽는 세 곳(일본3경) 중의 하나입니다. 봄에는 갯벌 조개잡이, 여름에는 해수욕, 가을에는 하제(ハゼ)라고 불리우는 물고기 낚시가 유명하고, 겨울에는 굴요리가 유명합니다.

즈이간지

즈이간지(ずいがんじ:瑞巌寺)는 1609년에 이 지역을 지배하던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라는 장군이 재건한 절로, 그 기원은 828년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절로, 경내에는 큰 삼나무가 늘어서 있고 곳곳에 모모야마(桃山)시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마츠시마(松島)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츠시마 관광을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곳 입니다.

자오산

자오잔(ざおうざん:蔵王山)은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의 경계지역에 솟아 있는 화산지대를 통틀어서 자오잔이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1841미터인 구마노다케(くまのだけ:熊野岳)이며, 옛부터 영험한 산으로 인식되어 여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뇨닌킨제(にょにんきんぜい:女人禁制)지역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산 입니다. 산 중턱에는 보호수들이 많이 있고, 산 정상부근에는 꽃밭이 펼쳐져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로 유명하고 나무에 눈꽃이 내려 앉은 수빙(樹氷)경관은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기자오 스키장

미야기자오 스키장(宮城蔵王スキー場)은 에보시(えぼし)스키장, 스미카와(澄川)스키장, 시치카슈쿠(七ヶ宿)스키장 등 세 곳의 스키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에보시스키장은 상급자에게 좋고, 시치카슈쿠스키장은 가족들에게 적당하며, 스미카와스키장은 초,중급자들에게 적당합니다.

나루코협곡

(なるこきょう:鳴子峡):야마가타현과의 경계선에 가까운 오야강(大谷川)에 있는 협곡으로, 길이 3킬로미터 협곡의 높이가 약80~100미터되는 협곡 입니다. 수많은 암석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어서 계류와 대비되는 경관이 보기에 좋습니다. 깊은 계곡에는 단풍의 명소로 유명하며, 계곡을 따라 3.5킬로미터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야기현의 온천

나루코온천

나루코온천(鳴子温泉)은 837년에 발생한 나루코화산(鳴子火山)의 분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그리고 아키타현의 일부지역을 가리키는 옛말 오슈(奥州)지역의 3대온천(奥州三名湯)중의 하나 입니다. 나루코온천 주변지역에는 300여곳에서 온천 원천수가 나오고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져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어서 일본의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온천지역 입니다.

사쿠나미온천

사쿠나미온천(作並温泉)은 센다이시(仙台市)에 속해 있는 히로세강(広瀬川)상류에 있는 온천으로, 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와 각종 어트랙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쿠나미온천 근처에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닉카위스키센다이공장이 있는데 무료시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키우온천

아키우온천(秋保温泉)은 아스카시대에 개발되었다는 오래 된 온천으로, 산과 산사이 약간 높은 지대에 있으며 병을 고치거나 요양을 하기위한 온천(湯治場)으로 유명합니다. 옛부터 다테한(伊達藩:센다이를 중심으로한 세력권)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여관건물을 지어 나토리노미유(名取の御湯)라고 불리웠습니다. 센다이시에 속해 있는 이곳 아키우온천은 나루코온천과 더불어 오슈지역 3대온천(奥州三名湯)중의 하나 입니다.

아오네온천

센다이 주변 지역을 다테한(伊達藩)이라고 하는데, 아오네온천(青根温泉)은 대대로 다테한에서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온천으로 가와사키쵸(川崎町)에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멀리 태평양과 킨카산(金華山)까지 볼 수 있어서 전망이 매우 좋은 온천 입니다.

토갓타온천

토갓타온천(とおがった:遠刈田温泉):자오산(蔵王山)북동쪽 고원에 있는 온천입니다. 일본의 에도시대 초기에 발견되어, 옛부터 요양온천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자오(蔵王)관광의 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며, 토갓타코케시(遠刈田こけし)라는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의 고향입니다.

가마사키온천

가마사키온천(鎌先温泉)은 1428년에 한 농부가 낫질을 하다가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산 속에 있는 온천 입니다. 일본어로 낫을 카마(鎌)라고 합니다. 옛부터 약탕으로 불리웠는데 특히 베인 상처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코케시로 유명한 야지로촌(弥治郎集落)이 있습니다.

미야기현 축제 및 이벤트

센다이 타나바타

센다이 타나바타(仙台七夕)는 센다이 시내에서 8월 6일 ~ 8일 까지 열리는 축제로, 후키나가시(吹き流し)라는 걸어서 늘어트리는 장식물과 인형등을 장식하는 축제인데, 축제에 사용되는 장식물은 하나에 100만엔을 호가하는 등 호사스러움을 경쟁하기도 합니다. 밤에는 장식물에 불을 밝히며 죠젠지거리(定禅寺通り)에서는 퍼레이드도 벌입니다. 이 축제는 동북지방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열리는 타나바타(七夕)마츠리의 원조입니다.

마츠시마 굴 축제

굴 산지로 유명한 마츠시마에서 2월 첫째 일요일에 열리는 축제로, 마츠시마의 명물인 굴과 이 지역 전통주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대회가 열리며, 굴을 소재로한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고, 민요대회도 열립니다.

시오가마 풍어제

시오가마 풍어제(塩釜みなとまつり)는 마츠시마만에 위치한 시오가마시에서 8월 4~5일 까지 열리는 풍어제로 100척의 배가 만선 깃발을 장식하고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 입니다.

마츠시마 불꽃축제

마츠시마 불꽃축제(松島灯篭流し花火大会), 일본에서는 물에 등불을 띄워 보내는 유등을 토로(灯篭)라고 하며 이 행위를 토로나가시(灯篭流し) 라고 하는데, 8월 15일 밤 마츠시마에서는 5000개의 유등을 띄워보내는 행사를 함과 동시에 2500발의 불꽃을 쏳아 올립니다.

미야기현 전통 및 문화

센다이시 박물관: 갑옷
센다이시립박물관

센다이시립박물관

센다이시립박물관은 1961년에 개관하였으며, 이 지역 영주였던 다테가문의 서화 및 공예품 7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역대 영주들이 사용하던 갑옷(よろい:鎧)이 볼 만 합니다.

고케시(伝統こけし):나무를 깎아 만든 미야기현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품으로 누구나 한번 쯤 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통주(地酒):うらかすみ(浦霞:塩竃市)、いちのくら(一ノ蔵:松山町)、よいまい(酔舞)등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