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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우마호리 → 오사카 난바
전날 밤 늦도록 술을 마신 탓에 점심 때까지 잤다. 일흔이 넘은 주인 아저씨는 오전부터 아르바이트하러 가셨단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 인사를 드리고 근처 우마호리역으로 나왔다. 일에서 돌아온 아저씨가 차로 태워 주셨다. 처음에 이곳에 올 때에는 2,3일 정도 신세를 지리라 생각했는데 어느덧 4박5일동안 신세를 지고 돌아가게 되었다. 양쪽 모두 4박5일동안 정이 들었는지 떠나기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우리는 다음 여행지가 있으니까 기대감도 있었다.
우마호리역에서 상인혼센(山陰本線)을 타고 교토역으로 간 다음, 교토역에서 도카이도센(東海道線)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하는데, 교토역과 오사카역 사이의 노선은 특별히 교토센(京都線)이라고도 한다. 교토역을 출발한 전철은 도중에 다카츠키(高槻)라는 곳을 경유하는데 열차에 따라 가끔 이 역에서 갈아타야하는 경우도 있다.
오사카역에서 내린 후에 오사카시내를 순환하는 오사카칸죠센(大阪環状線)으로 갈아타고 이마미야(今宮駅)역에서 내려 목적지인 JR난바역(JR難波駅)에 내렸다.
JR난바역에서 내린 이유는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호텔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인데, 토요코인 호텔은 일본에서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호텔로 최근에는 서울, 부산 등 우리나라에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오사카 난바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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