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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면적: 7779k㎡, 인구: 약 374만명.

시즈오카현하면 가장 먼저 후지산과 녹차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연 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시즈오카현은 제조업에서부터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이 발달한 풍요로운 고장인데, 고추냉이(와사비), 수산물, 귤, 피아노, 플라스틱산업 등이 유명합니다. 2009년 6월 4일부터 국제공항이 개항하여 우리나라사람들로부터도 주목을 받는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시즈오카현 여행지도

아타미온천

아타미온천(熱海温泉)은 시즈오카현에 있는 유명한 온천으로 도쿄역에서 기차로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온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바다를 끼고 있어서, 여름에는 해수욕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있습니다. 도쿄에서 가까운 유명한 온천에는 하코네온천과 이곳 아타미온천이 있는데, 두곳간의 거리도 서로 가까우며, 도쿄에서 가는 거리도 두곳 다 약 한시간정도로 비교적 가깝습니다. 다만 하코네온천은 후지산과 호수를 볼 수있고 유람선 및 박물관이 많다는 것에 비하여, 아타미온천은 바다가 있어 해수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타미온천은 하코네온천처럼 박물관과 같은 문화시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토온천
이토
시즈오카현 시라하마
시라하마

이토온천

이토온천(伊東温泉)은 아타미온천과 함께 시즈오카현을 대표하는 온천입니다만, 아타미온천에 비해 화려하지 않고 조용해서 옛날부터 문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온천의 원천수가 나오는 곳도 822곳으로 많고, 온천수가 나오는 분당 용출량이 3만2600리터로 유량도 매우 풍부한 온천입니다.

시라하마

도쿄에서 가까운 바다는 대부분 물이 깨끗하지않은데. 이곳 시라하마(白浜) 는 도쿄에서 약 170키로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즈(伊豆)반도의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즈(伊豆)반도는 물이 맑아서 스킨스쿠버를 하는 곳으로 매우 인기가 좋은데, 그 중에서도 이곳 시라하마는 그동안 직접 와 본 적은 없었지만 여행사 팜플렛에서 항상 눈에 띄는 곳으로 줄곳 오고 싶었습니다. 팜플렛에서 보았던 것 만큼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시라하마에 오기전에 이토(伊東)에 들러 온천을 잠깐 하였는데, 이토 또한 온천으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내가 도착 한 것은 오전 이었는데 아직 온천이 열지를 않아서, 목욕탕 분위기의 온천에 들어갔는데, 요금은 200엔 이었지만 주인이 와서 말하기를 허름하고 목욕탕처럼 보여도 천연온천수이니 안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을 보니 정말 그러했습니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간다면 자랑이 되겠습니까?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한 순간 왠지 안심이 되고 흐뭇했습니다.

구노잔 토쇼구

구노잔 토쇼구
구노잔 토쇼구

일본에는 토쇼구(東照宮)라는 신사(神社)가 많이 있는데, 이 곳이 3대 東照宮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2곳은 닛코(日光, 토치기현), 카와고에市(川越市, 사이타마현)에 있는 東照宮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토쇼구(東照宮)는 도치기현 닛코(日光)에 있는 세계유산에 등록된 토쇼구입니다.

시즈오카현의 해안선 옆에 산(쿠노잔:久能山)이 있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이 신사가 나오는데, 1617년에 지어진 것으로, 도쿠가와이에야스, 도요토미히데요시, 오다노부나가를 신으로 모신 곳이라고 하며, 신사 안에는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유품을 안치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신사 뒤에 있는 이곳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주위에는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와 '니혼다이라(日本平)라는 경치좋은 명소가 있는데, 특히 미호노마츠바라(三保松原)에서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후지산(富士山)을 볼수가 있으며, 주변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일본관광명소100선에 꼽히는 곳 입니다. 그러나 후지산을 보기 위해서라면 여름에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일본전국여행에서 유일하게 이곳 시즈오카만 여름에 두번 왔었는데, 여름에는 시야가 흐려서 후지산을 볼 수 없었습니다.